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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먹고돌아디니기 다시 쓰기 시작
혼자서 밥먹을 곳이 어디있나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가 바로 나야, 나
이 음식점을 찾았을 때는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지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어떻게 발길 닿는 곳을 따라 걷다가 찾아간 곳인데
메뉴판에서부터 사장님의 친절함과 성격을 상상하게 된다.
2인의 묵은지 돼지 전골이 먹고 싶었지만
일단 1인 주문이 가능하니까 1인 묵은지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사장님은 주문을 받고 주방으로 들어가시면서
돼지고기 비계는 빼고 살코기만 줄까? 라고 물으셨지만
비계가 적당히 있어야 맛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니요~ 다주세요~. 라고 말하고 나는 내 답변에 만족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나온 김치찌개 한냄비를 바라보면서
아, 1인분만 시키길 잘했다 ^^) 양이 많네
역시 고기엔 비계가 붙어 있어야지
큰 고기도 한덩이가 크게 있어서 더 맛있어 보였다.
그냥 저대로 씹어 먹고 싶었다! :-)! 그렇게 김치찌개를 끓이다보니 갑자기 쟁반이 하나 나왔는데
백반 한 쟁반이 나왔다. 어머나... 밥도 듬뿍!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국물이었다.
그리고 혼자서 가기에는 조금 양이 많은..?
그래서 나 혼자서 다시 가지는 못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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