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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10712

by 천씨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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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화창한 여름초입의 어느날

 하늘을 보니 구름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것 같다.

 제비가 진짜 낮게 날고있다. 

 진짜 너무 귀여운 제비가 슝슝 날아다닌다. 속도가 진짜 빠르다.

 

 물이 빠지고 있는 서해의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저 구름이 내 복숭아 아이스티 위에 올라올 것 같다. 

 몽글몽글 구름들.

 

 지인분의 무화과 농장을 놀러갔더니 시원한 복숭아 아이스티를 주셨다. 

 그 위에는 방금까지 바라보던 구름이 몽글몽글 올라가있다.

 지인분이 여기를 왜 자주 오시는지 이제 알 것같다. 

 정말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장소이다. 

 멍하니 오전 오후 하루 이틀 삼일있어도 시간의 흐름이 구름따라 나무따라 꽃따라 바람따라 바뀌니 심심할 일이 없을 것같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호박된장찌개밥! 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오랜만에 집밥을 먹었더니 감격의 눈물이....

 거기다가 꽃이 눈에 좋다고 먹어도 된다고 데코레이션도 해주셨다. 

 진짜 너무 감동...

 이런날 저런날 있지만 오늘같은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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