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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님

[완주] 위봉폭포

by 천씨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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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위봉폭포

 2021년 1월, 눈도 많이 내리는데... 

 콧구멍에 바람을 넣어준다는 지인의 유혹에 먼길 떠나보았다. 

 

 나는 대체 여기를 왜가냐고... 뭐 보러 가는거냐고 물었지만, 가보면 안다는 말에 조용히 있었다. 

 이 작은 대한민국 땅에서 옛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인간의 발이 안 닿은 곳은 있긴 할까?

 어딜 가든 사람들이 걸을 길을 다부지게 코스별로 정리 된 표지판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전북 완주군 고종시에는 '마실길'이라고 있네 ^^;

 고종시 마실길
 소양면 위봉산성에서 동상면 학동마을을 거쳐 거인마을로 이어지는 18km 구간으로, 위봉산성을 비롯해 위봉사위봉폭포와 고종시 감나무군락지 등 풍부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보 중심의 명품 생태문화 탐방로입니다. 

 

 

 저멀리 얼어붙은 위봉폭포가 보인다. 

 겨울의 산은 황량한 느낌보다 빼곡히 자리잡은 나무들의 나뭇가지들로 더 웅장해보인다. 

 아 저기를 가려면 나는 얼마나 걸어야 할 것인가...

 전북 천리길-완주노선 : 고종시 마실길
 맑은 공기, 흐르는 땀, 차오르는 활력과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의 절경, 내가 걷는 이유
 "고종시 마실길" 위봉산성에서 출발하여 위봉사, 위봉폭포, 송곶재, 시향정전망대, 다자미마을을 지나 동상면 학동마을까지 가는 코스이며 거리는 약 11km입니다. 좁은 숲길이 아니고 넓은 임도를 걷는 것이라서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걷는 길입니다. 

  와... 산을 구비구비 걸어서 11km라니... 벌써부터 다리에 알이 생기는 기분이다.

 나는 저만큼 걸을 생각으로 온게 아니오!! 하는 내 눈빛을 알아본것인지 지인은 '위봉폭포'만 보고 가자고 꼬드겼고..

 나는 저 계단의 입구에서 그저 멍하니 내 앞을 바라보았다.  

 

 너무 하지 않아? 나 많이 안걷는다고 그래서 슬리퍼 신고 왔어... 

 나 진짜 계단 바라보는데... 너무 어이없어서... ㅎㅎ

 폭포까지 안전하게 걸어갈수 있도록 설치된 데크 ^^...

 슬리퍼를 신어도 ^^ 안전하게 걸어서 내려갈수 있답니다..

 우와.. 언제 위봉폭포 바로 코앞까지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네...

 나는 슬리퍼신고 가서... 아직도 계단 위에있는데.... 사실... 거기까지 내려갈 생각도 없어.... 


  편하게 걷기 좋다. 특히나 계단은 운동에 좋다고 하니까 ^^... 

  다만 주차공간이 많이 협소하고, 음료를 파는 곳도 도로변에 작은 포장마차 한군데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된다면 주차대란은 무조건 생길 곳.

  내가 갔을 때에는 다행히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마주친 팀이 한 팀 정도 였기 때문에, 아직은 소문이 나지 않은 곳 같다.

 소문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쯤은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그리고 갈때는 꼭 운동화를 신고 가면 좋다~! 아무리 데크가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종종 계단이 경사가 급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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