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출2

일출 21.04 어느날 압해도에서 본 일출. 깜깜한 하늘이 붉게 물들며 세상이 밝아지고 있었다. 이른 아침 압해도의 한적한 길을 걸으면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진다. 바닷물이 나가고 진흙이 된 바다. 그 바다에도 비추는 태양. 흐린 하늘 같지만 태양은 밝다. 구름이 한 점 없는 것인지, 구름이 얇게 깔린 것인지 애매하기만 하다. 저멀리 산이 겹겹이 보이는데, 강원도의 산기슭같은 느낌이 난다. 하지만 섬들이 겹겹이 보이는 것인지라 가까이 있지 않고 멀리 보인 다는 점이 다르다. 달라도 여전히 태양은 떠오르고 바닷물은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할 것이다. 잡초인 것이 분명한데, 그 생명력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허리만큼 자란 잡초는 노란색 꽃이 그 어떤 꽃보다 노랗다. 이름이 뭘까 고민.. 2021. 10. 3.
어느날 하늘 정말 너무 예쁜 어느날의 하늘 노을이라고 하기엔 강렬한 붉은 색이 가득 했고 석양이라고 하기엔 해가 뜨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대체 이 사진을 언제 찍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차분히 저 멀리 바라보았다. 저기가 어디지.... 저 건물이... 어느 방향이더라.... 이 사진이... 해가 지고 있는건지 해가 뜨고 있는건지 ... 아니근데... 저 방향이면 해가 뜨고 있는거네!! 해가 뜨는 강렬함이었네!! 2021. 7.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