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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냥 혼자서 술을 마시고 싶을때
동네 작은 술집에 가곤 한다.
나는~ 전라도~ 소주~ 잎새주 좋드라~ 달고~ ♡
내입맛에 딱맞는 달달한 소주를 마시다보면... 주문한 골뱅이소면이 나온다.
비오는 날이면 요것이 왜그렇게 생각이 나던지!
혼자서 알딸딸하게 취해가면서 먹던 골뱅이소면
달달한 소주와 매콤한 골뱅이무침과 소면으로
알콜성 공복도 채워간다 :-)
사장님께서 손맛이 좋아서
채소도 신선하고 색감도 예쁘게 잡아주신다.
또다른 어느날
저녁은 못먹었는데 그냥 소주한잔을 마셔야 하는 그런날
사장님께 두부김치를 부탁드렸다.
빈속에 편안함을 주는 단백질 가득 흰 두부와
간이 잘배어든 제육김치볶음!!!
진짜 너무 맛있었다... ♡
우물쭈물 하면서 조금 우울했던 내 하루가
그저 혼자만의 시간이 행복하게끔 느껴지게 되었다.
사장님의 솜씨가 진짜 내 혓바닥을 사로잡았다면
사장님의 친절함은 내 마음을 앗아갔다.
혼자 술마시는 나를 보고선 비타민은 챙겨 먹냐면서 제출 과일을 조금 주셨는데
이날 나는 1년 만에 체리를 먹는 날이었다. 체리가 이렇게 달수있구나.
이 비싼 체리를 저에게 주시다뇨.... 사장님... 충성충성!
# 정말 좋아하는 장소 / 이로초등학교 뒤쪽
전남 목포시 송림로 96
모퉁이호프
061-242-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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