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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님

[완주] 대둔산2

by 천씨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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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카에 사람이 좀 있었기 때무에 전경을 촬영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누르는데로 절경이다. 

 

 내가 좋아하는건 하늘과 구름인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등산을 잘안하니까 당연한 것)

 높은 산에서 다른 산을 내려다 보일 만큼 높은 산이라니....

 대둔산케이블카는 자체 안내방송이 있어서 

 어느쪽을 보면 뭐가 나온다고 말해주는데, 저게 뭐였을까?

 

 케이블카를 오른다음 정산까지 얼마 안걸린다고 하지만..

 나는 슬리퍼 유저였기 때문에 걷는걸 포기했다.

 무엇보다 높은데에서 내려올때 계단으로 내려오면 약간 울렁증이 생겨서...

 저 수많은 계단을 올라갔다가 내려올 체력은 나에게 없었다... 

 호떡은 이미 소모된지 오래.... 나는 다시 체력 보충을 하기 위해서 먹을 거리를 찾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음식 판매가 제한되고 있었고... 가격도 너무 비쌌다....

  그리하여 나는 일행이 정산을 다녀올 때까지 따뜻한 곳에서 체력 회복을 위한 '쌍화차'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했다.

 로템나무라고 불리는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위치해있어서 어쨋거나 한번은 보게 된다.

 그러니까 일행이 나를 버리고 가지 말라고 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각잡고 멍을 때려본다.

 내 쌍화차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무려 5,500원)

아무리 겨울이라고 하지만 

 겨울인 만큼 입김으로 인해서 안경에 김이 서려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게 진짜인가 싶어서 안경을 벗고 다시 봤다.

 내 컵에 용암을 담아서 주신걸까..? 하얀 김에서 무엇인가 소환되는 것일까..?

 카페에 앉아서 멍때리면서 바라본 창문밖은 동양화의 일부가 있다. 

 

 그렇게 몇분 있었을까... 나를 발견한 일행을 따라 안전하게 케이블카로 하산하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정말 멍때리면서 다녔다.

 약간 하산하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작은 박스가 열심히 움직이는게 너무 귀엽다. 

 쪼르륵하고 박스가 휘익 올라간다.

 

 등산하기 싫어해도 산 꼭대기를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 21세기는 가끔 너무 놀랍다.

 언젠가 걸어서 대둔산 정상을 올라갈 수 있기를.. 내 체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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