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추나무 막국수

 원주 흥업면 매지리도 맛있는 막국수 가게가 있다.

 대추나무 막국수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농사 주 품목인 감자, 옥수수, 메밀로 만들어진 메뉴가 잔뜩있다. 

 

 익숙하게 이거저거주세요.

 밑반찬도 김치 세가지 종류와 첫번째 이거. 막걸리와 잔을 딱 주신다.

 막걸리르 ㄹ한 모금 마시고 나니 감자전이 나왔다. 

 겉에 바삭바삭 안에는 보들보들한 감자전.. ♡

감자전 한입에 막걸리 한모금을 세 번 하니 막국수가 나왔다.

나는 비빔막국수, 친구는 물막국수를 촤락촤락 비벼본다.

 

 촤락촤락 비벼본 비빔막국수, 왠지 양념장이 부족해보여도 맛은 딱이다.

괜시리 친구 물말국수를 노리는 내 눈빛이 심상치 않았던지 사진을 다 찍었다고 하자마자 바로 그릇을 챙겨갔다.

강원도의 어느 여름은 뜨거운 태양 아래 햇빛과 피부를 뚫을 것 같은 소나기가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햇빛을 피부가 기억할 때쯤 물막걸리랑 막걸리를 마시면, 부모님도 몰아본다는 술주정뱅이가 될 수 있다. 

아니면 피부를 뚫을 것 같은 소나기를 피해서 가게에 들어가서 감자전과 막걸리를 마시면, 빗소리에 두 배는 빠르게 취할 수 있다.

 

여름과 이 가게는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막걸리에 취하기 너무 좋은 가게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