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다님

[원주] 어랑송어횟집

by 천씨 2021. 7. 15.
반응형

 2020년 8월 여름이 한창이던 어느날

 강원도 원주를 친구랑 갔다.

 단지 먹부림 하러 원주를 갔다.

 

 원주에서 송어를 먹어야 한다고 외치며 유명한 송어집에 갔으나 우리가 간 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인근 다른 송어집을 갔는데, 어머 여기도 맛집이네 ^^vV

 메뉴판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여기가 송어 맛집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사장님께서 둘이 먹을때는 송어 1kg이 딱 맞다고 하셨다. 

 그러니 우리는 송어 1kg과 매운탕, 공기밥을 시켰다. 

 매운탕, 그것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으니 바로 주문해서 먹부림 시작과 동시에 끓이기 시작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벽에 붙은 송어의 이점에 대해서 읊어본다. 

송어는 다량의 DHA와 EPA가 함유된 핵산식품입니다.
더불어 타우린과 안세른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중략)
21세기 新문화 코드 웰빙!!
송어는 독이 없고 맛이 달며 살색의 소나무 색깔을 지닌다 하여 송어(松漁)라는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하략)
송어는 노화방지, 지능개선, 당뇨, 고혈압, 스트레스 등 각종 성인병과 암의 예방, 빈혈방지, 피부미용, 정력증진등 건강의 모든 필수 요소들을 뒷받침해 줄수 있으며 DHA의 다량 함유로 치매예방에도 좋습니다....

 벽에 붙은 글귀를 읽다보니 세상에나.... 매일 송어만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이다. 

 친구가 벽에 한눈이 팔린 나를 불렀다. 상을 바라보니 각종 반찬이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능숙하게 야채를 대접에 넣고 초고추장, 마늘, 청양고추, 들깨가루를 넣고 비벼준다!!!

 야채를 열심히 비벼놓고 입에 침을 가득 모아두고 있으니 빛이 너무 예쁜 송어가 우리 상에 왔다... ♡

 흐어 눈으로 한번먹고 눈으로 두번먹고... 아 눈으로 그만먹고 입으로 먹어야지♥

 

보글보글 매운탕은 정말 국물이 시원했다.

마무리로 흰밥에 국물 한수저로 끝냈더니 후우.. 다시 송어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원주에서 처음 먹었던 송어가 생각날 때가 있다.

 

 송어는 겨울이 제철인데 나는 먹을때마다 한여름이다. 

 그래도 제철이 아닌데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당..

 제철에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겨울에 먹을 수 있기를 기약해본다. 

반응형

'먹고다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대추나무 막국수  (0) 2021.07.16
[목포] 서해명가  (0) 2021.07.15
[목포] 용당동 카페 니즈커피  (0) 2021.07.15
[목포] 태동식당 태동반점  (0) 2021.07.14
[목포] 평화광장 일번지 조개구이  (0) 2021.07.14

댓글